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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근황

[22년 12주차]근황 및 주간 정산(3/21~3/27)

by RhoPi 2022. 3. 27.

안녕하세요. 로파이입니다.

2022년 12주차 근황 및 주간 정산입니다.

 


#1 결혼

어제 3월 26일에 상견례를 했다.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 2시에 도착했다.

카페에서 잠깐 대기하고 나서 3시 30분에 같이 식사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5시 30분에 양가 어머님들 한복을 맞췄다.

상견례를 갖고 나서 결혼이 틀어지는 일도 있었지만, 우리는 화기애애하게 잘 끝난 것 같다.

 

 

#2 다이어트

상견례를 마치고 나서 측정한 몸무게는 87kg이다.

장거리 운전을 이겨내려고 나름 과식을 했었음에도 전과 후가 같았다.

확실히 몸무게가 줄어들면서 육체 활동에 있어서 피로감이 줄어들고 회복력도 빨라지는 것 같다.

 

 

#3 사이드잡

문득 사이드잡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해외선물을 하면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해를 고려했을 때, 사이드잡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기록을 위한 블로그, 바이오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앱테크면 충분하지 않을까?

 

 

#4 자기 계발

해외선물로 인해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틈틈이 독서를 하는 것이 전부다.

어느덧 3월이 끝나가는데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

다음 주부터는 매매에 집중하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우선은 오픽부터!

 

 

#5 트레이딩

 - 해외선물

월요일에 여자친구가 3,000만 원을 빌려줘서 제2 금융권에 있는 대출을 상환했다.

차용증을 써서 5%의 이자를 줘야 하지만 여러모로 이득이 되는 일이었다.

그 후로 매일 손익현황을 공개하다 보니, 매우 조심스럽게 거래했었다.

덕분에 출장 중에 휴대폰으로 매매했음에도 수익을 냈었는데, 금요일에 재택근무를 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에 8틱 정도 먹으려고 오일 매수를 들어갔는데, 갑작스러운 급락이 나왔다.

하염없이 물려 있다가 크게 손절매하면서 매매가 꼬였다.

결국 또다시 뇌동매매를 해버렸고 주간 손실을 -$1,536으로 마감했다.

매주 $500만 안정적으로 복구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손실만 더 커졌다.

이번 주 매매로 지켜야 할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업무 시간에는 되도록 매매하지 말자!

2. 확실한 자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 Pivot 분봉에서 되돌림을 예상하고 틱 띠기로 진입했지만, 시장은 반대로 흘러갔다. 예상이 아닌 대응을 해야 했다.

3. 절대 원금 손실이 되는 일을 만들지 말자!

 →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그 주에 벌어들인 수익이다. $4,800이라는 수익을 기준으로 손절선을 정했어야 했다. 그리고 하루 $500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면, $2,500을 제외한 $2,300을 최대 리스크로 설정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1,536이라는 원금 손실을 안 볼 수 있었다.

4. 확률적 우위를 가지는 종목을 매매하자!

 → 내 경우엔 골드 매매가 가장 확률이 높다. 갑작스러운 시세 변동에 대한 변곡점을 잡는 방법으로 금주 수익의 많은 부분이 골드로부터 나왔다. 당분간은 골드 위주로 매매해야겠다.

 

 

#6 마무리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상견례도 무사히 끝났다.

해외선물만 잘 된다면 더 이상 소원이 없을 정도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시장에서 잃은 돈만 찾아와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트레이딩에 있어서 특출난 재능은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에게 남은 과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손익을 보면 생존기를 이어 나간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매일 시장을 주시하면서 기회를 노려보려고 한다.

다음 주 근황에는 더 성장한 기록을 남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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